간디의 편지

간디의 편지

  • 자 :모한다스 K. 간디
  • 출판사 :원더박스
  • 출판년 :2018-04-0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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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우리의 호흡이어야 합니다.”



삶이 그 자체로 평화로 되고 진실이 되는 길을 걷다가 스스로 그 길이 된 간디. 1930년 예라브다 형무소에 수감되었을 때 그는 수행 공동체에서 지켜야 하는 기본 계율에 대한 열다섯 편의 에세이를 편지로 적어 보낸다. 여기에 출소 후 쓴 에세이 한 편이 더해져 모두 열여섯 편의 글이 《예라브다 형무소에서(From Yeravda Mandir)》라는 책으로 묶여 출간된다. 그는 이 책에서 진실, 비폭력, 노동, 무소유, 관용, 겸손, 서약 등 지금 우리가 되새겨야 할 삶의 주제들에 대해 깊고도 명확한 지혜를 전한다.

이 글을 이현주 목사가 우리말로 옮기고 매 꼭지마다 짧고 날카로운 해설을 달았다. ‘힌두교인 × 그리스도교인’의 이번 콜라보는 간디의 진면목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간디 사후 70주기, 감옥에서 보내온 그의 메시지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간디 사후 70주기에 부쳐 출간하는 간디의 옥중 편지

1930년 예라브다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간디는 수행 공동체에서 지켜야 하는 기본 계율에 대한 열다섯 편의 에세이를 편지로 적어 보낸다. 여기에 출소 후 쓴 에세이 한 편이 더해져 모두 열여섯 편의 글이 《예라브다 형무소에서(From Yeravda Mandir)》라는 책으로 묶여 출간된다. 간디는 이 글들을 인도 구자라트 지방의 말로 썼는데, 그것이 힌디어를 비롯한 다른 인도어들과 영어로 번역되어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로 널리 퍼진다.

이 글들은 기본적으로 힌두교 계율에 대한 간디의 매우 개인적인 설명이지만, 힌두교인만을 향한 글은 아니다. 진실, 비폭력, 노동, 무소유, 관용, 겸손, 서약 등 간디가 다루는 주제들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일상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바로 그 현실이기 때문이다. 비록 간디가 드는 예시들이 시공간의 거리를 완벽히 극복하지는 못하지만, 그가 전하는 깊고도 명확한 지혜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꼬장꼬장한 원칙주의 할아버지 간디



1930년이면 간디가 61세였을 때다. 당시에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였을 간디는, 편지들에서 꼬장꼬장한 원칙주의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하나의 이상을 이해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그게 아무리 어렵더라도, 초인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사람의 길이다.”



“[금식하는 사람이] 만일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보고 군침을 삼키거나 입맛을 다신다면 금식 계율을 어기면서 아울러 도둑질까지 하는 것이다.”



“진실을 할 수 있는 만큼 따르겠다고 말하는 건 괜한 헛소리다. 사업가는 언제 얼마를 ‘할 수 있는 만큼’ 지불하겠다는 어음에 눈길도 주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신도 할 수 있는 만큼 진실을 따르겠다는 약속어음 따위 받지 않을 것이다.”



‘진실’을 향한 무한한 헌신을 권하는 간디. 그의 언어들은 몸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정신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힌두교인 × 그리스도교인



이번에 간디의 글을 우리말로 옮기고 매 꼭지마다 해설을 단 이현주 목사는 제도에 갇히지 않는 수행자로 알려져 있다. 불교의 금강경, 힌두교의 바가바드 기타를 비롯 동서양 고전을 넘나들고, 평화로운 방식의 사회참여도 하면서 자유롭게 영(spirit)의 길을 걷는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감히 한 분 스승(예수)을 모시고 그 가르침대로 살고자 천방지축 갈팡질팡 어지러운 인생을 산답시고 나이 일흔을 훌쩍 넘긴 어리석은 한 늙은이”다.

간디 역시 그러하다. 그는 “나는 스스로 만족하고 싶어서 다른 신앙의 성서들을 들춰보다가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힌두교 들을 내 나름으로 충분히 이해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 성서들을 읽는 중에 내 마음이 그 신앙들에 동등해진 것 같다.”라고 술회한다.

이렇게 정신의 길을 걷는 두 인물이 《간디의 편지》에서 만났다. ‘힌두교인 × 그리스도교인’의 이번 콜라보는 간디의 진면목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독자를 향한 간디의 당부



“나는 시종일관을 보여주는 데 아무 관심이 없음을 말해두고 싶다. ‘진실’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나는 많은 생각들을 버렸고 많은 새 것들을 배웠다. 나이 비록 늙었지만 나의 내적 성장이 끝났다거나 육신의 소멸과 함께 그 성장이 멈출 것이라는 느낌은 없다. 내 관심사는 순간에서 순간으로 ‘진실’에, 나의 신(神)에, 복종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쓴 두 글에 일관성이 없을 경우, 여전히 내가 제정신인 사람이라고 믿는다면, 같은 주제를 다룬 두 글 가운데 나중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진심으로 간디를 읽은 독자, 그는 결코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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