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름 앞에는 ‘내려놓음’이란 수식어가 항상 붙는다. 10년 전인 2006년에 집필한 첫 책, 《내려놓음》과 그 다음해에 쓴 《더 내려놓음》이 100만 명의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준 이후부터. 이후 8년간 몽골에서 사역하며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를 《같이 걷기》를 통해 나누었고, 또 다시 내려놓고 새 길을 떠나길 원하시는 그분의 뜻에 순종하고 결단하며 《떠남》을 썼다. 그가 더 이상 나눌 게 없다고 느낄 즈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기대’에 대해 묵상하게 하셨다. 그것도 그의 삶에 극심한 기근으로 어두움 가운데 있을 그때에. 인도네시아에서의 교육 사역을 막 일으켜야 하는데 그를 병원 침상에 꽁꽁 묶어두신 채로. 그는 소망은 사람의 몇 마디 위로의 말로 품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지경에 있을 때 소망을 가질 수 있는 힘은 우리 안에 있지 않다고. 그것은 우리를 향한 ‘기대’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능력’이라고 피력한다. 또한 너무나 슬프고, 고통스럽고, 우울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늘의 아름다운 선물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중동지역학 및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몽골에서 8년 간 사역하며 몽골국제대학교 부총장으로 섬겼으며, 현재는 인도네시아에서 교육선교와 한국 교육단지(Korea Education Complex)내 JIU(자카르타 국제대학교, Jakarta International University)설립에 헌신하여 사역하고 있다. 저자 연락처 www.nomadlove.org